코오롱모빌리티그룹, 단순 딜러 넘어 종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본격화
DX·AX 기반 데이터 통합과 인증중고차 밸류체인 확대로 중장기 비전 제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단순 수입차 딜러사를 넘어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하반기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비전과 하반기 실행 전략을 전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상반기 주요 경영지표의 목표 초과 달성 성과와 함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을 통한 고객 데이터 통합, 중고차 사업 확대, 수시 인사 체계 도입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반으로 체질 개선 속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상각전영업이익 등 핵심 경영지표에서 당초 목표치를 모두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고금리와 소비 위축 등 수입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국면 속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단순 차량 판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하여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 파트너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신차 판매부터 사후 서비스, 중고차 매입과 판매, 금융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소유 전 과정의 고객 경험을 하나로 묶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가 이끄는 모빌리티 혁신과 정비 영역 확장
비전 달성의 핵심 동력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트랜스포메이션이 제시됐다. 강이구 대표는 전 사업 영역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주문하며, 흩어져 있던 고객 관점과 차량 관점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합된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재구매 주기 예측, 맞춤형 보증 연장 상품 추천, 정교한 중고차 매입가 산정 등 한 차원 높은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공식 수입 및 판매하던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타 브랜드까지 정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신규 애프터서비스 사업 모델도 검토 단계에 돌입했다.
중고차 밸류체인 강화 및 역량 중심의 인사 개편
최근 오토허브셀카 인수를 완료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사업의 외연 확장에 나선다. 최현석 대표는 새롭게 확보한 경매장 인프라를 활용해 중고차 매입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코오롱 인증중고차의 자체 브랜드 신뢰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전통적인 연차와 과거 성과 위주의 인사 체계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꾀한다. 개개인의 실제 역량과 역할 수행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적재적소에 발탁하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인사를 전격 확대하기로 했다.
강 대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기업가치 1조 원 돌파를 넘어 오는 2030년까지 완벽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종합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성공적인 도약을 다짐했다.
[뉴스 제공 코오롱모빌리티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