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
부산모빌리티쇼서 차세대 AI 비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한 신차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준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국민차 계보를 잇는 모델로, 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그랜저에 이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탑재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아반떼를 중심으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디 올 뉴 넥쏘 등 브랜드의 최신 전동화 및 수소차 라인업을 대거 출격시켜 관람객들에게 현대차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보도발표회를 통해 신형 아반떼가 독보적인 디자인과 디지털 경험을 균형 있게 갖춰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전동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급 뛰어넘는 차체 크기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요소를 갖춘 외관
디 올 뉴 아반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기반으로 정교한 선과 강인한 면의 조화를 이뤄냈다. 전면부는 날렵한 슬림 LED로 H 형상을 만든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넓고 낮은 스탠스를 구현했으며, 미래지향적인 그릴 패턴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정통 3박스 구조를 바탕으로 세단 특유의 비례감을 살렸고, 슬림넥 아웃사이드 미러와 리프트업 플러시 도어 핸들을 채택해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깔끔한 미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후면부 역시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테일램프 그래픽과 디퓨저가 돋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65mm, 전폭 1855mm, 전고 1425mm, 휠베이스 2750mm로 개발됐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55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났으며 전폭도 30mm 넓어져 준중형 차급을 넘어 중형 세단에 육박하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내장 디자인은 운전자를 아늑하게 감싸는 대칭형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직관적인 조작성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차는 코디악 블루 매트 등 6종의 외장 컬러와 꼬냑을 포함한 3종의 내장 컬러를 새롭게 운영한다.
출력 높인 가솔린과 첨단 연비 제어 기술 집약한 하이브리드 라인업
신형 아반떼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 출력 149마력을 발휘하며, 기존 가솔린 1.6 모델 대비 출력을 26마력 끌어올려 지능형 무단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한층 경쾌한 주행 질감을 선사한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157마력을 확보한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동모터 출력과 배터리 용량을 개선해 가속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주행 편의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첨단 제어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회생 제동량을 스스로 조절하고 정차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이 탑재됐다. 아울러 목적지까지의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엔진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공조 장치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는 전기차 수준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도로까지 확대된 스마트 크루즈와 독자적인 안전 보조 장치
안전성 측면에서는 차체 평균 인장 강도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과속 구간, 방지턱,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감속한 뒤 원래 속도로 복귀하는 진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돌발 상황에서 전자식 변속 레버의 P 버튼을 눌러 차량을 감속 및 정차시키는 SBW P단 긴급제동 기능과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시 구동력을 제한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장치도 새롭게 추가됐다.
주행 및 주차 편의를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촘촘하게 구성됐다. 10 에어백 시스템을 기본으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 등이 주행 안전을 보좌한다. 또한 차량이 지나온 동선을 기억해 후진 시 자동으로 조향을 맡아주는 기억 후진 보조 기능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동급 최초로 탑재해 좁은 이면도로나 주차장에서도 초보 운전자가 손쉽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운 점이 특징이다.
대화형 AI 글레오와 앱마켓 결합한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의 SDV 구현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개발된 플레오스 커넥트가 디지털 사용자 경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화면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중심에 자리해 내비게이션, 미디어, 차량 설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해 운전 중에도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핵심 기능인 글레오 AI는 대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에이전트다. 맥락을 이해하는 연속 대화가 가능해 차량의 공조나 창문 제어 같은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지식 검색, 맞춤형 여행 일정 추천 등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도입된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차량 내부에서 영상 스트리밍,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외부 콘텐츠 앱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했다.
3분기 공식 계약 개시와 함께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체험 이벤트 전개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중 디 올 뉴 아반떼의 세부 트림과 옵션 사양, 공인 연비 및 확정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 전 신차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얼리 패스 사전 등록 이벤트를 8월 2일까지 진행한다. 등록 고객에게는 시승차 정보와 공식 출시 일정을 남들보다 빠르게 제공하며,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첫 차 구매 지원금과 계약금 지원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실차 안팎에서 신형 인포테인먼트의 사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 바와 인카 앱 생태계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 상시 가동된다. 또한 유명 콘텐츠인 포켓몬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스탬프 미션과 전용 테마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현장 단독 선판매 상품을 포함한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브랜드 몰입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뉴스 제공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