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월드카 2관왕! EV3 ‘올해의 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16일(현지 시간), 기아의 혁신적인 콤팩트 전기 SUV ‘EV3’가 영예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를 차지했으며, 현대차의 깜찍한 도심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마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 이후 최근 6년간 무려 5차례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기반 모델들이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왕좌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물리치고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오른 EV3는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모델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전동화 기술은 물론, 고객들이 선호하는 첨단 사양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 501km(국내 인증 기준)의 넉넉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와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EV3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 다채로운 수납 공간, 그리고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V2L 등 첨단 편의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의 깜찍한 변신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이라는 걸출한 경쟁자를 제치고 당당히 왕좌에 오르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기존 캐스퍼 대비 넓어진 휠베이스와 늘어난 적재 공간은 도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심 주행을 지원한다. 315km(국내 인증 기준, 인스퍼레이션 모델 기준)의 넉넉한 주행 거리와 120kW급 급속 충전 시스템 역시 캐스퍼 일렉트릭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다.

‘자동차 분야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즈는 전 세계 30개국 96명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정 지역 시장이 아닌 전 세계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 권위와 상징성이 매우 높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명실상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의 연이은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전기차 기술력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월드카 어워즈 외에도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비롯한 다양한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으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