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9,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 선정
움직이는 거실 평가받으며 대형 전기 SUV의 정점 확인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차량을 공간 활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잡은 고급 패밀리카의 표본으로 꼽았다.
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총 12개 브랜드 15개 신차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오닉9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자동차 관련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해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주행 성능과 자율주행 기술 등을 이틀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아이오닉9은 1회 충전 시 532㎞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혁신적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승렬 심사위원장은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동시에 갖춘 패밀리카라고 평가하며 기존 시장의 강자들을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성시대 본상 및 부문상 수상 결과
본상 수상작 역시 모두 전기차가 휩쓸며 전동화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증명했다. 올해의 MPV에는 기아의 다목적 차량 PV5가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세단에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현대차 아이오닉6N이 이름을 올렸다. BMW iX는 뛰어난 자율주행 보조 성능을 인정받아 올해의 퓨처모빌리티상을 거머쥐었다.
기아 PV5는 사용자 목적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높은 활용도로 찬사를 받았으며, 아이오닉6N은 최고 출력 650마력에 달하는 압도적인 주행 안정성으로 전기차의 운전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MW iX는 정교한 사물 인지 능력과 부드러운 제동 성능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기준을 제시했다.
디자인부터 유틸리티까지 분야별 혁신 모델 선정
대상과 본상 외에도 5개 부문에서 개성 넘치는 차량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디자인 부문은 마세라티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가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마세라티 특유의 미학을 전기차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분석이다.
퍼포먼스 부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T 63 S E 퍼포먼스가 차지했으며,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실용성을 강조한 KG모빌리티의 소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선정됐다. 아우디의 A6 e-트론은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보여주며 올해의 베스트 체인지를, 볼보 EX30은 합리적인 구성과 디자인으로 올해의 컴팩트상을 받았다.
전체 수상작 9개 중 8개가 전기차, 1개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선정되면서 순수 내연기관차는 단 한 대도 명단에 올리지 못했다. 이는 자동차 업계가 캐즘 현상을 뚫고 예정된 미래인 전동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뉴스 제공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