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새로운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대담한 조형미를 선보인다.
강철의 강인함과 유연성 담아낸 ‘에어로 해치’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디자인 형상을 보여주며,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되어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과 유연함이 차체 표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정밀하게 그려진 캐릭터 라인은 콘셉트 쓰리의 역동적인 자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첫선
콘셉트 쓰리는 오는 9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4년 만에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오픈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상세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콘셉트 쓰리 공개는 현대차가 소형 전기차 시장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