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혁신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 “전동화 경험 확장 선도”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듀얼 모터 내장 변속기 및 폭넓은 엔진 호환성 확보
동급 내연기관 대비 연비 45%↑, 최고 출력 19%↑… 향상된 변속감과 정숙성
소형부터 럭셔리까지, 하이브리드 풀라인업 구축 예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열고 한층 진보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선보였다. ‘동력 성능과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발 콘셉트 아래 탄생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이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를 통합한 새로운 변속기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의 결합을 통해, 차급과 차량 특성에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또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하여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차량 내 경험을 선사한다.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듀얼 모터 내장 변속기 및 폭넓은 엔진 호환성 확보
새롭게 개발된 변속기는 구동을 담당하는 P2 모터 외에도 시동,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P1 모터를 추가하여, 동력 성능과 연료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변속 질감과 정숙성을 개선했다. 이 변속기는 다양한 엔진과 결합하여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의 시스템 출력을 지원하며, 소형차부터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축적된 모터 및 배터리 제어 기술은 주행 성능과 승차감 향상에 기여하며, 스테이 모드, V2L(Vehicle to Load), 스마트 회생 제동과 같은 전기차 편의 기능 또한 제공한다.
한동희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혁신적인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통해, 당사의 뛰어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친환경적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의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P1+P2 병렬형 구조’ 변속기, 성능·효율 극대화 및 다양한 차급 적용
새로운 ‘P1+P2 병렬형 구조’의 변속기는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이는 P1 모터와 구동력을 보조하는 P2 모터의 협력을 통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또한, 허용 토크를 약 25% 향상시켜 고배기량 터보 엔진에도 적용 가능하며, 기존 변속기와 유사한 크기를 유지하여 다양한 차급에 유연하게 탑재될 수 있다. 모터 냉각 구조 개선을 통해 출력 및 토크 밀도를 높였으며, 부품 최적화를 통해 변속기 부피를 줄여 차량 탑재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고도화된 설계 및 제어 기술로 효율 극대화
새롭게 개발된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P1 모터 적용으로 불필요한 부품을 줄여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효율 연소 사이클 및 최적화된 혼합기 흐름 제어를 통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과팽창 연소 사이클 적용으로 압축 시 동력 소모를 줄이고 연소 에너지를 극대화했으며, 개선된 피스톤 형상 및 연료 3단 분사 기술을 통해 엔진 효율을 더욱 높였다.
동급 내연기관 대비 연비 45%↑, 최고 출력 19%↑… 향상된 변속감과 정숙성
새로운 변속기 및 엔진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변속 질감과 실내 정숙성 또한 개선했다. P1 모터는 엔진 시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연료 소모량을 줄이며, 로드 레벨링 효율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형 SUV 기준으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 최고 출력, 최대 토크가 각각 약 45%, 19%, 9%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중형 SUV 기준으로 연비 향상 및 가속 응답성 개선을 이루었다. ASC(Active Shift Control) 로직에 P1 모터를 활용하여 변속 성능을 최적화하고, 엔진 클러치 제어를 통해 EV 모드 주행감을 향상시켰으며, 정차 중 P1 모터 활용을 통해 엔진 진동 및 부밍 현상을 줄여 실내 정숙성을 강화했다.
전동화 기술 융합, 주행 성능 극대화 및 사용자 경험 혁신
현대차그룹은 e-AWD(전자식 사륜구동), e-VMC(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 2.0,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이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했다. 후륜 구동 모터를 추가한 e-AWD 시스템은 주행 성능과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키며, 전·후륜 모터 독립 제어 기능을 갖춘 e-VMC 2.0 시스템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높여준다. 이 외에도 e-핸들링 2.0, e-EHA(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2.0, e-라이드 2.0 등 다양한 첨단 제어 기술이 통합적으로 적용되었다. 스테이 모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하여 정차 중에도 에어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목적지 도착 시 사용 예약 기능까지 제공한다. V2L 기능은 최대 3.6kW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여 다양한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HPC(High Performance Charging) 시스템 및 스마트 회생 제동 기술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소형부터 럭셔리까지, 하이브리드 풀라인업 구축 예고
현대차그룹은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조합하여 폭넓은 시스템 출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형차부터 럭셔리 차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급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최초로 탑재된 후, 다른 차종으로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에는 후륜구동 기반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탑재하여, 럭셔리 브랜드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출시될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신차들은 이번에 공개된 혁신적인 파워트레인과 첨단 전동화 특화 기술의 최적 조합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