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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오해 해소가 최우선 과제”… EV 운전자 77%, ‘잘못된 통념’이 채택 가로막아

30개국 2만 6천 명 대상 설문조사... 88%는 '화재 위험' 통념에 동의하지 않아

전 세계 전기차(EV) 운전자들이 EV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로 ‘지속적인 잘못된 통념(Misconception)’을 꼽았다. 30개국 2만 6천 명 이상의 EV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획기적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압도적인 77%가 자국에서 EV 채택의 가장 큰 장애물로 잘못된 정보를 지목했다.

글로벌 EV 얼라이언스(GEVA)와 플러그 인 아메리카(Plug in America)의 조엘 레빈 의장은 “EV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심각한 과제”라며, “이는 정책입안자들이 전기차가 기후변화와 지역 대기오염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라는 확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88% “EV 화재 위험 걱정 안 해”… 경험으로 오해 불식

많은 국가에서 흔한 잘못된 통념 중 하나는 ‘전기차가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참여한 EV 운전자의 88%는 자신의 EV가 화재 위험이 될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레빈 의장은 “기존 EV 운전자들은 경험을 통해 이러한 통념이 거짓임을 알기 때문에, 분명히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는 데 EV 소비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매 가격 낮춰야… 83% “정책적 조치 필요”

설문조사는 EV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차를 화석연료 자동차에 대한 ‘저렴하고 경제적으로 매력적인 대안’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했다.

  • 구매 이유: 응답자의 45%는 ‘더 낮은 에너지 비용’이 EV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 채택 장벽: 동시에 58%는 ‘자동차 구매 가격’이 자국에서 EV 채택의 장벽이라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83%는 자국에서 EV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네덜란드 EV 운전자 협회의 엘렌 히프(Ellen Hiep)는 “이는 EV 채택을 촉진하고자 하는 정책입안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라며, “EV를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만들기 위한 소비자 중심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의 전체 데이터는 글로벌 EV 얼라이언스 웹사이트(https://survey.globalevallian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제공  글로벌 EV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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