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안에서 즐기는 영화관과 콘서트홀… 돌비, 상하이 모터쇼서 현실로 만들다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선두주자,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1회 ‘오토 상하이 2025’에서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제시했다. 돌비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융합, 차량 내부를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돌비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12개월 전과 비교해 무려 두 배나 증가한 25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돌비 기술을 채택한 신차를 공개하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예고한 것. 특히 일부 제조사는 돌비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변화에 동참했다.

더 이상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에 머물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강해지고 있으며, 돌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주요 자동차 파트너사들과 협력, 다채로운 돌비 기반의 오디오 및 오디오 비주얼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넘어 글로벌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의 거침없는 확장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돌비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캐딜락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돌비 애트모스 지원 모델 ‘리릭-V(LYRIQ-V)’를 공개했으며, 중국의 전기차 선두 기업 리오토(Li Auto)는 2025년형 ‘리 메가(Li MEGA) 울트라’와 ‘리 메가(Li MEGA) 홈 에디션’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모두 탑재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커(ZEEKR) 역시 ‘지커 009 그랜드 컬렉터 에디션’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커 007 GT’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며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했다.

이미 돌비 기술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한 제조사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니오(NIO)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플래그십 세단 ‘ET9’을 선보였으며, 샤오미는 자사의 첫 전기차 ‘SU7’과 ‘SU7 울트라’에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비야디(BYD) 산하 여러 브랜드에서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모델을 전시하며 돌비 기술의 폭넓은 적용을 실감케 했다.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협력사들 또한 돌비 기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디어텍(MediaTek)은 디멘시티 오토(Dimensity Auto) MT8678 플랫폼을 통해 차량용 돌비 비전 경험을 시연하며, 더 많은 차량에서 고품질의 시청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비자도 인정한 돌비 효과…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필수 조건으로

돌비는 이번 모터쇼에 처음으로 ‘돌비 하우스(Dolby House)’라는 전용 체험 공간을 마련, 자동차 산업에서의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모터쇼 개막일인 23일에는 돌비 하우스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실시한 중국 소비자들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돌비 기술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내 차량 소유자 중 97%가 돌비 기술을 인지하고 있으며, 5명 중 4명은 돌비 경험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수준을 ‘매우 향상시킨다’고 답했다. 특히 향후 6개월 내 신차 구매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90%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탑재된 모델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돌비 기술이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오토의 징 탕 플래그십 제품 부문 사장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의 리우 시안카이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 돌비 기술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한 사례를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리오토의 징 탕 사장은 “고객들이 차량 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돌비의 혁신적인 기술과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통합을 통해 차량을 움직이는 콘서트장이자 영화관, 나아가 소셜 허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QQ뮤직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내에서도 돌비 애트모스로 고품질 음원을 제공하고, 돌비 비전 뮤직비디오 전용 카테고리를 최초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하비에르 폰실라스 부사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엔터테인먼트 품질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높다”며 “돌비는 자동차 제조사 및 스트리밍 서비스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차량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돌비는 단순한 기술 제공 기업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미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앞으로 더 많은 차량에서 돌비의 혁신적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