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독일 아우토 빌트 전동화 SUV 평가서 ‘최고’… 넓은 공간·효율성·가격 경쟁력 인정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전동화 대형 SUV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번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독일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아우토 빌트의 이번 평가는 넓은 실내 공간과 효율적인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EV9의 상품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아우토 빌트는 EV9 GT-line(AWD) 모델을 포함한 경쟁 차종들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심층적인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EV9은 넓은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운 바디 부문, 우수한 주행 품질과 응답성을 인정받은 파워트레인 부문, 그리고 가격 경쟁력과 보증 조건을 높이 평가받은 경제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바디 항목에서 EV9은 31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2열 독립 시트, 최대 2393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으로 실용성과 설계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유럽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EV9이 전반적인 주행 품질, 응답성, 최고 속도, 그리고 실주행 연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비 항목에서 경쟁 모델들과 동등하거나 우위를 점하며 우수한 구동 시스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아우토 빌트 자체 측정 결과, EV9은 우수한 가속 성능을 입증했으며, 특히 효율적인 전비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됐다.

경제성 항목에서도 EV9은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매력적인 보증 조건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EV9이 동급 성능의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 EV9은 2023년 출시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자동차 및 올해의 전기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 SUV 부문 및 종합 우승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쓸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아우토 빌트 평가를 통해 E-GMP 기반의 뛰어난 전동화 기술력과 EV9의 상품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