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유로 NCAP 최고 안전 등급 획득… ‘소형 SUV 한계’ 넘은 글로벌 안전성 입증
충돌 안전성·첨단 ADAS 시스템 최고점… EV6, EV9 이어 전용 전기차 라인업 '안전 DNA' 완성
기아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EV3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EV3가 충돌 안전 성능에 불리할 수 있는 소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견고한 차체와 첨단 기술의 조화… ‘안전의 EV3’
유로 NCAP에 따르면 EV3는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이 안전하게 유지되어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했으며,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 중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모든 주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EV3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충돌 에너지 분산을 위한 차체 전방 구조물 최적화 및 승객실 측면부 주요 소재와 구조 보강 등 강건한 차체 설계를 통해 충돌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EV3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를 비롯해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대거 탑재되어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유로 NCAP 역시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 자동 알림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아 전용 전기차 ‘안전 DNA’ 완성… 글로벌 수상 행진 이어가
이로써 기아는 2022년 EV6, 2023년 EV9에 이어 이번 EV3까지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이 디자인,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기아 유럽법인 상품 및 마케팅 담당 파블로 마르티네즈 상무는 “EV3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EV3가 운전자와 동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차량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EV3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데 이어,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등 다양한 지역에서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뉴스 제공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