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동화 PBV ‘더 기아 PV5’ 계약 개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재편’ 예고
E-GMP.S 기반 확장성·실용성 극대화… 패신저·카고 모델 우선 출시, LG전자 협업 모바일 오피스도 눈길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더 기아 PV5(이하 PV5)’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화)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 중형 PBV로, 기존 제조사 중심의 생산, 판매 방식을 넘어선 고객 중심의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E-GMP.S 기반 확장성 ‘극대화’… 고객 의견 반영 ‘최우선’
PV5의 핵심 기반인 ‘E-GMP.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그리고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 개발 초기부터 일반 고객은 물론, 국내외 고객사 및 컨버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제 사용자의 요구를 차량과 솔루션에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PBV 정의 아래 혁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V5 패신저, 넉넉한 공간 활용성… PV5 카고, 비즈니스 효율 ‘극대화’
PV5는 루프, 도어, 테일게이트 등 주요 차체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과 컨버전 개발 체계를 통해 다양한 시트 배열의 ‘패신저’, 제원 및 적재 용량이 각기 다른 3종의 ‘카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차량, 샤시캡 등 기본 모델과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는 이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을 시장에 우선 선보인다.
PV5 패신저는 2,995mm에 달하는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과 ‘폴드 & 다이브’ 기능을 통해 유연한 시트 활용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1,330ℓ에서 2열 시트 미사용 시 최대 2,310ℓ까지 확장된다. 또한, 저상화 플로어 설계(2열 스텝고 399mm)와 긴 어시스트 핸들, 휠체어도 통과 가능한 슬라이딩 도어 개방폭(775mm)으로 모든 연령대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58km를 확보했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과 낮은 적재고(419mm),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됐다. 차량 전장 4,695mm의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은 최대 길이 2,255mm, 폭 1,565mm, 높이 1,520mm에 이르러 최대 4,420ℓ까지 적재 가능하며, 국내 표준 파렛트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양문형 테일게이트와 적재 공간 내 LED 조명, ‘L-Track 마운팅’, V2L 기능 등을 통해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롱레인지(71.2kWh, 377km)와 스탠다드(51.5kWh, 280km)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PBV 전용 특화 사양 ‘대거 탑재’… 안전성·주행 효율 ‘강화’
PV5는 PBV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하여 혁신적인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서드파티 앱 설치가 가능한 ‘앱 마켓’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소프트웨어 확장성을 더했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Pleos Fleet)’을 PV5와 함께 최초로 선보인다. 플레오스 플릿은 실시간 차량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다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비즈니스 전반의 성과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와 ‘기아 애드기어’를 통해 고객이 취향에 맞춰 다양한 용품을 차량 실내 및 적재 공간에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100W C타입 USB 충전 단자, TPO 카페트, 워크 어웨이 락 등 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PV5는 전방 다중골격 구조,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 강판 대거 적용, 7 에어백 탑재로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제공하여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PV5는 회생제동 기술과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효율적인 주행 품질도 갖췄다.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한 ‘i-페달 3.0’과 스마트 회생제동 3.0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전비 개선을 실현했다. 공기저항계수 0.28(카고 모델 기준)의 우수한 공력 성능과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플로어 분리형 흡음 패드 등을 통해 뛰어난 효율과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합리적 가격 및 맞춤형 구매 프로그램… 전국 순회 전시도
PV5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패신저 모델 ▲베이직 4,709만원 ▲플러스 5,000만원,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및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지역에 따라 패신저 모델은 3천만 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PV5 계약 개시와 함께 ‘PV5 5-Zero 할부’와 ‘PV5 롱런 할부’ 등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대상 충전비 30만원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부품에 대해 일반 상용차 대비 강화된 보증 서비스(EV 전용 부품 10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km)를 제공하며, 보증 연장 서비스도 운영한다.
기아는 PV5 특별 전시 및 순회 전시 등 전국 단위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현재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The Kia PV5 테마 전시’를 진행 중이며,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판매 거점에서 순회 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창고형 대형마트에서도 특별 순회 전시를 진행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PV5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10일부터 PV5의 혁신적인 공간 활용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하나의 공간 무한대의 라이프’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하반기에는 PV5 카고와 패신저를 업무와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활용하는 모습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및 고객이 함께하는 특별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 제공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