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DSEI UK 2025(Defens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에 최초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을 기반으로 한 특수목적 파생차량과 소형전술차(KLTV)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기아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타스만, 군용차로 변신하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뛰어난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픽업트럭 타스만을 군 병력의 작전 및 이동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조한 특수목적 파생차량 쇼카를 유럽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차량은 불바, 스노클, 택티컬 랙 등을 적용해 탑승자 보호, 도하 능력 강화, 적재 공간 효율화 등 군용 차량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기아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도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mm 하천과 60% 경사의 언덕을 주행할 수 있으며, 총탄과 폭발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등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2016년부터 한국군에 납품되며 성능을 인정받은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
기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50년 이상 축적된 특수목적 차량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 고객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맞춤형 차량을 제작하며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