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서 군용 차량 총출동

기아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의 비즈니스 데이에서 다양한 군용 모빌리티를 공개하며 특수 차량 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이번 ‘서울 ADEX 2025’는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 최초 공개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을 기반으로 개발된 ‘타스만 군용 지휘차’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이 차량은 타스만 특유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무전기,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지난달 한국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되어 연내 실전 투입될 예정이다.

다목적 군용차 라인업 강화

기아는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 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도 전시한다. 이 차량은 △수심 1m 하천 도하 △최대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영하 32도 시동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하며,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까지 수송 가능하다.

또한, 뛰어난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한국군뿐 아니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소형 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도 군의 사용 목적에 맞춰 다양하게 제작된 파생 모델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소형 전술차는 ‘4인승 카고’, 정찰 능력을 강화한 ‘드론 탑재차’, 위험지역 감시를 위한 ‘AI 경계차’ 등이다. 특히 소형 전술차는 최근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래 군용 모빌리티 비전 제시

기아는 이 외에도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과 신기술 개발 현황을 선보인다.

• 타스만 및 중형 표준차 베어샤시: 프레임과 엔진 등만 구성되어 다양한 형태로 특수 제작이 가능한 기반 차량.

•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 차량 5종: 작전지휘 차량, 유조차, 냉동·냉장 부식차 등.

• 중형 전술차: 중형 표준차에 방탄 패널을 부착해 방호력을 높인 모델.

• 대형 표준차(KHTV) 모형: 25톤 이상 화물 적재를 목표로 신규 개발 중인 차량 모형.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 차량과 미래 군용 모빌리티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