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신호차, 전자동 변속기 탑재 확산… 운전 편의·내구성·효율성 ‘3박자’

최근 고속도로 교통신호차 시장에서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오토매틱 트럭의 활용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수동 변속기 대비 운전 편의성, 뛰어난 내구성, 높은 생산성 및 경제성을 갖춘 오토매틱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교통신호차는 도로상의 사고나 공사 발생 시 특정 차로의 통행을 안내하거나 차단을 유도하는 특수 목적 차량으로,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 수원에서 개인 운송 사업을 운영하는 서성원 대표는 마이티 오토매틱 차량을 교통신호차로 활용하며 그 장점을 체감하고 있다. 서 대표는 2024년 2월, 앨리슨 1000 xFE 전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마이티 오토매틱 교통신호차를 특장 전문 기업 제다코리아를 통해 구매했다. 지인의 추천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서 대표는 “교통신호차는 예기치 않은 사고 현장이나 도로 정비, 위험 요소 제거 작업 등 다양한 상황에 투입되며 장거리 이동이 잦다”며 “특히 새벽이나 심야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하여 장시간 교통 신호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 육체적인 부담이 컸다”고 과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오토매틱 트럭 도입 후 이러한 어려움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서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마이티 오토매틱 차량을 구매한 이후 클러치 조작이나 변속에 대한 신경 쓸 일이 없어 운전 피로도가 현저히 줄었으며, 고장 발생률이나 유지보수 비용 또한 거의 없어 매우 만족스럽게 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리슨 1000 xFE 모델의 전자동 변속기는 운전자의 불필요한 클러치 조작과 수동 변속의 번거로움을 없애 운전 피로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동시에 뛰어난 내구성과 생산성은 물론, 연료 효율성까지 향상시켜 경제적인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국내 마이티 교통신호차의 연간 판매량은 약 100여 대 수준이며, 이 중 앨리슨 전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오토매틱 모델은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서 대표는 “교통신호 작업과 같은 특정 목적을 위한 오토매틱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 코리아 이경미 지사장은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는 무거운 특수 장비를 적재한 상황에서도 차량의 고성능 주행과 부드러운 기어 변속을 지원한다”며 “앞으로 교통신호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수차량 분야에서 오토매틱 변속기 탑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