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만트럭버스와 손잡고 트럭커 안전운전 캠페인 시동… 데이터로 사고 줄인다

국내 유일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을 운영하는 맵퍼스가 상용차 업계와 손을 잡고 트럭 운전자들의 안전을 강화한다. 맵퍼스는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18만 트럭커가 사용하는 ‘아틀란 트럭’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운전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아틀란 트럭’ 빅데이터, 운전 습관 개선 핵심 역할

2021년 출시된 **’아틀란 트럭’**은 단순히 화물차 길 안내를 넘어 운송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 이번 MOU를 통해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와의 협력으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안전운전 점수 체계를 만트럭버스코리아 차주 대상 캠페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만트럭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틀란 트럭’의 안전운전 점수 체계는 한국도로공사와 4년째 공동 캠페인을 운영하며 그 신뢰성과 효과를 입증받았다. 과속, 급가속, 급감속, 연속운행 등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의 습관을 수치화하는 방식이다. 실제 도로공사와의 기존 캠페인에서는 참여자 평균 안전운전 점수가 2021년 48점에서 2024년 64점으로 상승했으며, 모범 운전자의 점수는 같은 기간 78점에서 90점으로 향상됐다. 특히 급감속과 같은 사고 위험 항목은 일반 참여자 대비 모범 운전자 그룹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25년 8월 캠페인 시작… 우수 운전자에게 실용적 리워드 제공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2025년 8월 한 달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만트럭 차주들은 ‘아틀란 트럭’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안전운전 점수를 공유받고, 고득점자에게는 주유권 등 실용적인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만트럭버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최근 출시된 만트럭 고객 전용 모바일 차량 관리 앱 ‘MyMAN 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양사는 향후 ‘만 세이프 드라이버 명예의 전당’ 같은 정기적인 우수 운전자 소개 콘텐츠와 고객 참여형 안전운전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할 방침이다. 이는 차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자발적인 안전 교육과 실천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아틀란 트럭’과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이번 협업은 완성차 제조사와의 첫 공동 안전운전 캠페인으로, 상용차 분야에서 ‘아틀란 트럭’의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넓힌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주행 데이터를 통해 차주들의 안전과 산업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 운전자의 업무 환경을 고려한 문자 주소 자동 인식(‘카피앤아틀란’), 목적지별 상하차 팁 공유 기능, 커뮤니티 기능(‘아틀란 톡’) 등 차주 간 정보 공유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