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말새트 ‘넥서스웨이브’, 출시 6개월 만에 1천 척 선박 돌파… 해상 통신 새 지평 열다
멀티 네트워크 통합, 최대 340Mbps 속도… 선박을 '떠다니는 사무실·집'으로 변모
위성 통신 기업 비아샛의 자회사 인말새트 마리타임이 자사의 완전관리형 해상 통신 서비스 ‘넥서스웨이브(NexusWave)’가 출시 6개월 만에 1,000척 이상의 선박에 도입됐다고 발표했다. 수개월간의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시장에 본격 출시된 이 서비스는 복수의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단일 제공업체가 관리하는 고속 통신 서비스를 원하는 글로벌 해운사들의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요 선사들 도입 러시… 선상에서도 ‘오피스 수준 연결’ 구현
현재 일본의 ‘K’ 라인, 네덜란드의 안토니 페더, 일본의 미쓰이 OSK 라인, 노르웨이의 솔방, 살라움 라인, Parlevliet & van der Plas 그룹 등 주요 선사들이 이미 넥서스웨이브를 도입했다. 이들은 넥서스웨이브를 활용해 선박을 ‘떠다니는 사무실’과 ‘집’으로 전환하고 있다.
넥서스웨이브는 GX (Global Xpress) Ka-밴드, 저궤도 위성(LEO), 연안 LTE, 견고한 L-밴드 서비스를 통합한 완전관리형 통신 솔루션이다. 인말새트만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본딩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네트워크의 속도와 용량을 동시에 활용하여 개별 네트워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관된 품질을 보장한다.
실제 선박 테스트에서 최대 340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80Mbps의 업로드 속도를 기록했으며, 99.9% 이상의 네트워크 가용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영상 통화 품질 역시 개별 네트워크 성능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고, 네트워크 혼잡 지역에서도 동적 트래픽 라우팅을 통해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바다 위의 집과 사무실”… 무제한 데이터·글로벌 커버리지 제공
이 솔루션은 무제한 데이터, 글로벌 커버리지,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 사이버 보안을 기반으로 한다. 선원들은 선상에서도 웹 브라우징, 스트리밍, 게임, 영상통화, 메시징, 소셜 미디어 이용이 가능해 ‘육상과 다름없는 연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벤 팔머 인말새트 마리타임 사장은 “넥서스웨이브가 선박 1,000척을 돌파했다는 건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 성과는 개발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헌신의 결과이자 연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해운사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넥서스웨이브는 선박을 사무실과 주거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솔루션으로, 해운사의 디지털 전략과 선원 복지 강화를 동시에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비아샛 및 인말새트 마리타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제공 Inmarsat p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