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페스티벌 2025 시즌 개막…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격돌, 국제 대회 공동 개최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 2025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총 6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기반 경주차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 N 페스티벌’은 2003년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로 시작되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거치며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이벤트다. 단일 차종으로 진행되는 원메이크 레이스는 오롯이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패를 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아이오닉 5 N eN1 컵 카), ‘금호 N1 클래스’(아반떼 N1 컵 카), ‘넥센 N2 클래스’(아반떼 N2 컵 카) 등 총 3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특히, 참가하는 모든 경주 차량은 현대차의 고성능 N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N 브랜드의 뛰어난 성능을 입증할 예정이다.

2025 시즌은 5월 용인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9월과 10월 인제 스피디움, 11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총 6번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3라운드는 TCR 아시아, 4라운드는 TCR 월드 투어 및 TCR 아시아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대회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CR(Touring Car Racing)은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하여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방식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로, 현대차는 2018년부터 TCR 경주 차량을 전 세계 팀에 판매 및 지원하며 팀 부문 2회, 드라이버 부문 5회의 종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최종 라운드에서는 미국 SRO TC 아메리카 현대 N 트로피 컵, 중국 현대 N 컵 우승 선수를 초청하여 국내 드라이버들과의 국제 교류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각 라운드 현장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이싱 시뮬레이션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 powered by 로지텍 G’, 전문 드라이버의 택시 주행 체험 ‘N 택시’, 어린이 고객을 위한 ‘N 미니카’ 경주 대회, 서킷 투어 프로그램 ‘서킷 사파리’ 등이 운영된다. 더불어 N 모델 및 N-Line 모델 보유 고객이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N 트랙 데이’가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개막전 현장에서는 ‘내 N 굿즈 만들기’, N 및 모터스포츠 차량 전시, 잔디 광장 관람석, 어린이 고객을 위한 ‘N 키즈존’ 등 특별 이벤트가 추가로 운영되어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년이 넘는 현대 N 페스티벌의 역사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현대차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국제 대회와의 공동 개최, 글로벌 교류전, 그리고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현대 N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